2024년 2월 9일 금
오전에 호비튼으로 향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인 반지의 제왕의 세트장을 눈으로 봤다.
이 곳은 피터잭슨이 세트장을 만들고 원래 농장 주인이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피터 잭슨 감독이 헬기를 타고 촬영에 적합한 지역을 찾다가 이 곳을 발견하고 촬영지로 정했다고 한다.
자연이 아름다웠지만 무엇보다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이야기와 호빗들의 스토리를 비교해가면서 이해하는 게 재밌었다. 프로도와 빌보의 집, 샘의 집 등을 돌아보았고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소품들은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고 영화도 떠올리고 호빗들의 삶을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투어가 끝나고 뷔페식 음식을 먹었지만 그저 그랬다.
가이드가 중간에 여기 가짜나무가 하나 있는데 맞춰보세요~ 라고 하는데 다 진짜같아 보였다.
놀랍게도 아래 사진의 나무가 가짜라고 한다! 헐.. 그 시대에 소품이나 미니어쳐 등의 디자인이 매우 뛰어난 것을 알 수있다.
오후에는 바로 아그로돔 농장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양들을 보여주면서 쇼를 진행했다. 양 종류가 이렇게 많고 교육할 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가장 눈에 띄는 양은 가운데 맨 위에 있는 메리노라는 양이 었다. 큰 뿔과 위엄있는 자세가 멋있었다.
쇼를 보고나서 내부에서 이동하는 차를 타고 양과 알파카 사슴 먹이주는 체험도 했는데 너무 귀여웠다.
먹이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자 막 근처에 가까이 온다. 너무 귀여워고 잘 먹어서 뿌듯했다.
저녁에는 미타이빌리지에서 마오리족 체험을 했다.
kia ora라는 인사말로 시작해서 그들의 문화를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그들은 덩치가 엄청 컸는데 그 이유는 엄청 많은 음식을 다같이 나눠 먹기 때문인 것 같다.
내부에 불을 피우고 그위를 덮고 음식을 올려 음식을 찜으로 해먹는다.
그들이 사는 곳을 둘러 보았는데 완전히 그 곳에 사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작은 마을 같아 보였고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있었다.
이 곳에서 남자들은 칼이나 창으로 묘기를 보여주었고 그들의 용감한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그 유명한 하카도 관람했는데 정말 신기하고 멋졌다. 😮
이런 류의 체험은 신기하게 아시아인이 많이 없었다.
체험을 마치고 돌아와서 사람들과 뷔페식 식사를 한 후 짧게 밤 산책을 마치고 마무리 된다. 빛이 많이 없어서 조심 조심 걸어야 된다!
이 날은 정말 스케쥴이 꽉꽉차서 바빴지만 엄청 알차게 보낸 것 같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였다.
총평
- 호비튼 ★ ★ ★ ★ ★
- 아그로돔 농장 ★ ★ ★ ★ ☆
- 미타이 빌리지 ★ ★ ★ ★ ★
호비튼과 미타이 빌리지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그것만으로 충분히 즐거웠다.
아그로돔 농장도 재밌고 신기한 경험이었고 다른 농장과 차별점은 양의 종류가 많다는 점이다.
TIP 1. 호비튼은 반지의 제왕을 보고 가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TIP 2. 아그로돔 농장은 체험 위주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다. 특히 양 좋아하면 더욱 좋다.
TIP 3. 마오리족이 궁금하다면 미타이 빌리지가 가성비 좋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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